06. 아이비 생각

왜 직지나 세종대왕의 한글이 아니고 구텐베르그의 인쇄술인가?

아이비리 2021. 5. 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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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직지나 세종대왕의 한글이 아니고 구텐베르그의 인쇄술인가?]

출처 : 이병태 교수

목판 인쇄술은 수나라 시절 중국에서 발명되었고,  금속활자를 이용한 인쇄는 현재까지 한국의 직지가 가장 오래된 인쇄본으로 최초의 발명으로 인정되고 있다.

하지만 이 기술들이 서양으로 이전되어 인쇄의 혁명을 가져왔다는 증거는 없다.

인쇄술은 활자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활자  (movable type), 종이, 잉크 등의 여러 요소 기술을 결합해서 더 높은 지식 (인쇄물)의 생산을 이끌어내는 인쇄기 (printing press)라는 기술 혁신이다.

이런 조합으로 대량의 인쇄를 하는데는 많은 인쇄기가 필요하고 막대한 자본이 필요했다.

1440년경 구텐베르그는 이 활자를 쉽게 만들 수 있는 Hand Mould 기술을 발명했고 이로서 활자의 제작이 쉬워졌다.   그때까지 한 사람이 손으로 베껴쓰는 것는 필사의 노동으로는 하루에 40페이지의 지식을 생산했는데 이 기술로 인해 하루에 3,600 페이지를 찍어 낼 수 있게 되었다.  

이 기술의 결과는 아래 그래프로 나타난다.  유럽의 책의 생산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지식의 대중화는 유럽이 민주화하고 근대화하는 전환점이 되었다.  

우리가 직지를 먼저 발명하고 세종대왕의 한글 발명이 자랑스럽다고 해도 인쇄술하면 구텐베르그를 이야기하는 이유는 인류의 역사를 바꾸었느냐의 기준이다.
직지도 한글도 이런 변화를 일으키지는 못했다.


#아이비생각 #이병태 #인쇄술 #구텐베르그 #세종대왕 #인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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