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아이비 골프

2021년 4월7일 세종 레이캐슬 cc 리뷰

아이비리 2021. 5. 1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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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7일 레이캐슬 cc 리뷰 》

나도 잔디밥을 여러해 먹다보니 다양한 구장을 다녀본것 같은데, 다녀본 구장중에서 레이캐슬 만한 곳을 본적이 없다.

일단 클럽하우스가 매우 모던한 감각에 고급스러운 분위기였다. 그도 그럴것이 골프장 전체 공사비가 1700억원인데 클럽하우스 건설비만 무려 5백억원이 소요가 되었다고 한다. 아무리 명문 구장이라 할지라도 클럽하우스가 철지난 원두막 느낌이 나면.. ㅜㅜ (참고로 벙커의 모래는 석회석과 조개를 갈아 만든것으로 색이 매우 뽀얀 흰색으로 벙커 건설비용만 개당 1억원)

이 골프장은 50대 중반의 시행사로 큰돈을 버신 사업가가 만든것으로 골프를 무척 사랑하신다고 하시더라. 캐디 교육도 철저히 시켜 친한 친구마냥 농담도 주고받는 손님 응대, 코스 공량 및 진행도 매우 매끄러웠고 산비탈같은곳에 공이 있어도 절대 공을 줍지말라고 하는등 나름의 직원 보호 시스템도 잘갖춰져있다.

레이캐슬이란 의미는 레이(ray)가 빛을 의미하기에 빛이 머무르는 성이란 의미라고 한다. 모기업의 상호가 스스로 빛난다는 "자광"인데 골프장의 이름과 회사의 이름이 너무 매칭이 잘되었고 다행히 그날이 햇살 좋은날인지 강렬한 빛이 우리와 함께하였다.

골프장은 난이도가 높은편에 속하는것같다. 페어웨이도 좁고, 도그레그 코스도 많고, 아찔한 부위에 절묘하게 헤저드도 위치하고, 벙커도 앞서말한 일반모래가 아니라 벙커탈출시 어려움 느꼈고, 페어웨이는 비교적 심한 언듈레이션에 그린의 경사는 매우 가팔렀다. 특히 홀컵의 위치를 경사 변곡되는 곳에 두어 힘조절에 실패하면 공이 주욱 아래로 내려가는 대참사를 겪기도 한다.

이날은 드라이버도 그렇고 아이언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공이 잘맞지 않아 불만이 많았다.

드라이버에 어떤 문제가 있을까하고 프로들의 영상을 보니깐 티샷시 클럽헤드를 공에 스퀘어 맞추고 어드레스 할때 이미 먼저 hand first 동작이 된것을 확인할수가 있었다. 매번 이렇게 치다보니 샷이 많이 흔들렸는데 어드레스시 이부분을 수정해야 할것 같고 백스윙시 클럽 페이스가 열리는것 같은데 이부분은 다시 연구를 해서 보완을 해야 할것 같다. 마지막으로 샌드 클럽으로 공을 치면 거리는 잘 맞추는데 자꾸 공이 의도한 방향이 아닌 왼쪽으로 틀어져 날라가는데 이 부분의 원인이 무엇인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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