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아이비 일상

오래전 있었던 썰

아이비리 2021. 5. 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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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전 있었던 썰 》

오랜 기간 TV를 안보고 살다보니 연예인이 누구인지?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가 무엇인지? 게다가 많이들 쓰고 있는 표현이나 단어등 무슨 뜻인지 몰라 마치 이 세상의 이방인 같은 느낌도 들기도 한다.

예를 들면 서지예건도 그렇고 흔히들 말하는 가스라이팅이란 단어도 잘 모르겠는데 주변 사람들끼리 어떤 연예분야 이야기 하고 있노라면 나혼자 눈만 멀뚱멀뚱 뜨고 있는적이 많다.

그러고보니 직장다닐때 일이 생각난다.

당시 나는 마케팅 부서의 과장으로 근무를 하고 있었고 내 밑에 3명의 여사원들과 일을 하였다. 비록 여사원들이 3명이나 있었지만 공과사를 잘 구분하는 나는 여사원들과 개인적인 대화를 하지않고 일적으롱산 대해서 다소 "딱딱"하다라는 평가가 많았다.

그래서 당시 일본출장이 잦았던 나는 여사원들에게 "딱딱"한 인미지를 개선코자 일본 출장 다녀오면 남은 출장비로 여사원들에게 밥을 많이 사주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일본출장 다녀오고 복귀한날 여사원 3명에게 "오늘 저녁을 내가 살테니 어디로 갈까요?"라고 메일을 보내니까 여사원들이 하나같이 V.I.P.S가요~ 이러는것이다.

그래서 퇴근시간 지나 대략6시30분쯤에 여사원들이 있는 자리로 가서..

"O대리! K대리! 윤희씨! 지금 브아이피에스가요"

라고 한마디 했더니 여사원들이 10초간 가만있다가 깔깔 웃는것이다.

나중에 알고보니 V.I.P.S를 브아이피에스가 아니라 빕스라 불르는것을 알게되었다.

그 이후로 여사원들이 빕스 가고 싶으면..

과장님~ 오늘도 브아이피에스 가요..라 하더라..

왜 하필 영문사이에 쩜이 찍혀있는것이더냐!


#아이비일상 #빕스 #여사원 #연예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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