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아이비 생각

일을 잘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아이비리 2021. 3. 3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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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을 잘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

일을 잘한다는 것은 궁극적으로 좋은 결과를 내는 것이다. 

그렇다면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어떤 덕목이 필요할까?

첫째, 성실히 열심히 일한다.
둘째, 좋은 프로세스를 갖춰야 한다.
셋째, 프로세스대로 일이 잘 진행이 되었는지 검수를 해봐야 한다.

대충 위의 3가지를 잘 갖추면 일을 잘 할수 있으리라 기대를 해볼수는 있다.

 


하지만 일이란 계속 되어야 하는 것이고, 내가 아니라도 다른 사람이 그 일을 맡아서 일은 진행되어야 하나 계절의 변화와 상황에 따른 개인 컨디션의 차이, 사람에 따른 능력의 차이로 인해 결과물을 천차만별로 틀려질수가 있다.

게다가 위의 3가지 덕목은 사람의 의지(will)가 개입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편차없이 비슷한 결과를 내는 것은 어려운일이다.

그렇다면 진정으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첫째, 일을 잘하기 위해서 그 일을 달성하기 위한 불필요한 프로세스를 없애야 한다. 다시 말해서 프로세스를 간결화게 설계해야한다. 정말로 일을 잘하는 사람들은 일을 만드는게 아니라 일을 줄이는 것이다. 왜냐하면 작업 프로세스가 길다면 각 프로세스마다 발생되는 양품/불량률이 있을텐데 아무리 양품률이 높다하더라도 프로세스가 길다면 불량률의 거듭제곱의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양품률은 매우 떨어지게 된다.

둘째, 진정으로 좋은 프로세스를 갖춰야 한다. 여기서의 좋은 프로세스란 사람이 생각하지 않고 처리할수 있는 Fool Proof 라는 바보 방지 기능들을 많이 넣는 것이다. Fool Proof이란 똑똑한 사람도, 바보 같은 사람도 작업을 실수 하지 않게 도와주는 기법으로 아무 생각없이 작업을 하여도 실수가 없게 만들어 주는 것이다. 예를들자면 상자안에 A,B,C라는 원료가 들어있는데 A는 23.42g, B는 1.432g, C는 42.82g 넣으라고 하지 말고 A,B,C 각각 한통을 넣어라 라는 식의 작업으로 교체를 하라는 것이다.
셋째, 프로세스가 간단하고 사람의 손을 타지 않았다면 검수할 필요조차 없어진다. 물론 만약의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샘플링 검사를 할수는 있다.

 


정리를 하자면

 1)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가능하면(아니 반드시) 프로세스를 줄여 매 프로세스 마다 발생되는 노이즈와 불량율을 줄여 누적 양품율을 올리게 되며 작업시간도 빨라지고 생산성도 증대 및 원가도 감소 되는 효과를 가져올수 있다.

 2) Fool Proof와 같은 장치를 해둠으로써 작업 프로세스에 대한 강건설계를 이룩하여 사람차이에 따른 개인의 계절별, 환경에 따른 차이를 줄여 균일한 작업결과가 나오도록 유지를 할수가 있는 것이다.

최근 문재인 정부에서 부동산 투기 사범을 잡겠다고 수천명의 인력을 동원한다라는 기사를 보았는데 사람을 동원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어떤식으로 부동산 투기가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를 간소화하고, 부동산 투기를 시도하려면 바로 알람이 뜨고 확인이 가능한 Fool Proof를 어떻게 설계할지에 대한 고민 없이 무작정 사람부터 늘리고 보자라는 식의 미개한 방법을 쓰는 것을 보니 부동산 투기는 영영 잡지 못할것이라 확신을 하였다.

다시 말하지만 일을 잘하는 것은 일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일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아이비생각 #업무성과 #Fool_Proof #프로세스간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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