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아이비 독서

팩트풀니스라는 책을 읽고..

아이비리 2021. 2. 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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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팩트풀니스라는 책을 읽고.. 》 
 
이책의 머리말, 목차 전에 나오는 감사의 말이 있다. 
 
정글 칼을 든 성난 한무리 남자들에게 도륙당할번한 나를 이성적 언쟁으로 구해준 이름 모를 용감한 맨발의 여성에게 이책을 바친다. 
 
상기 감사의 말의 의미는 이책의 마지막 단원인 사실충실성의 실천이란 부분에서 확인을 할수가 있다. 
 
한때 아프리카의 오지에 콘조라는 병을 치유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의 혈액샘플을 채취하여 분석을 진행하고 있었던 저자는 혈액을 왜 채취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설명부족으로 지역주민들이 저자가 혈액을 채취하여 돈벌이를 하려는 것 아니냐면서 성난 군중으로 돌변하여 저자를 해치려고 하였다. 
 
하지만 군중내에 있는 이름 모를 한 맨발의 여성이 예전에 서양 의사들이 그곳에 가서 사람들의 혈액을 채취하고 홍역을 없애준 것처럼 지금 저자도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이다 하면서 자신의 혈액부터 뽑아가라는 사실충실성이 가득한 웅변과 용감한 행동으로 저자의 목숨을 구할수가 있었다. 
 
아마도 이책을 쓰게 된 계기 역시 오래전 아프리카 오지에서의 경험이 트리거가 되어 나오지 않았나 싶다. 


 
팩트풀니스! 
 
사실 팩트풀니스(Factfulness)라는 단어는 사전에는 없는 조어다. 팩트면 팩트지, 저자는 하필이면 팩트풀니스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을까? 
 
팩트는 사실을 의미하며, 풀은 가득차다라는 것을 말한다.
팩트풀니스에 대하여 역자는 "사실충실성"이라고 해석을 하였는데, 아마도 일반 군중이든 언론에서 말하는 팩트라는 단어가 충분히 시간을 갖고 논리적으로 따진다음에 언급을 하는게 아니라 업데이트 되지 않은 잘못된 사실이나 혹은 직관적인 내용을 가지고 반응하듯이 팩트라고 하는데 있어서 보다 차분하고 냉철하고 논리적인 팩트를 따지고 들어가는 행위를 팩트풀니스라는 단어를 만든게 아닌가 싶다.
 
저자인 한스롤링스는 스웨덴에서 태어나 2017년에 돌아가셨다. 의사이면서도 통계학자로 근무하면서 통계학적으로 분석된 세상의 모습들이 일반 대중들 혹은 고급정보를 많이 취급하고 있는 오피니언 리더들 조차도 잘못 오해하고 왜곡한 모습을 보고 적잖이 놀랐다고 한다. 
 
한스로슬링은 TED 강연등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중요한 사실을 우리는 모르고 있으며 틀렸다라는 사실을 그의 아들과 며느리의 도움으로 만든 자료로 담담히 설명을 해주고 많은 사람들의 상식을 깨어주고 있는데 
 
그는 많은 사람들이 인류의 미래에 대해서 매우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통계적인 분석을 통하면 그렇지가 않으며 인류는 상당히 훌륭하게 발전을 해왔고 발전을 할것이다라고 역설을 한다. 또한 다만 사실적인 판단을 하는데 용기가 있어야 한다라고 주장을 한다. 
 
그렇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오해하는 이유에 대하서 그는 인간이 원시시대부터 축적되어온 본능이 그것을 가로 막는다고 한다. 
 
팩트라는 것은 사실 충분한 데이터를 모아서 치밀하게 분석을 해서 결론을 내어야 하는데, 원시 역사를 보면 그런것을 차분히 앉아 분석한 사람들은 주변의 맹수등에 의해 모두다 죽게 되었다. 
 
다시 말해 느낌이 이상해서 바로 도망간 사람들은 살아남고, 분석을 통해서 확인을 하였던 사람들은 모두다 죽었기 때문에 그러한 DNA를 가진 사람들이 현재의 인류라는 것이다.

이런 본능들이 인간의 생존을 위해서 커다락 역할을 했다라는 것을 부인할수는 없지만, 이러한 본능이 세상을 왜곡해서 보게 만들기도 한다고 한다. 
 
한스로슬링은 그러한 본능은 10가지로 정리를 하였고, 이러한 10가지 본능으로 인류는 불완전한 정보를 가지고 뛰엄 뛰엄 직관적으로 결정을 내리는 습관을 내리는 것이다. 


 
10가지 본능은 아래와 같다. 
 
1. 간극본능
- 인간은 세상을 극단적으로 나누기를 좋아한다. "잘산다 못산다." "좋다 나쁘다" "부자다 가난하다" "우파다 좌파다"라는 식의 이분법식의 분류이다.
- 간극본능에서 저자는 인류의 삶의 수준을 선진국, 후진국의 2분법적인 사고 방식이 아니라 4분법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면 현실을 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충고를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이분법적인 사고 방식을 통해서 못사는 사람들이 인류의 대부분이라고 착각을 하지만, 4분법적으로 나눠보면 실제는 2.3등급의 중간인 그럭저럭 잘사라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음을 알수가 있다고 지적한다.  
 
2. 부정본능
- 인간은 부정적인 요소에 민감하다. 현실은 과거보다 좋아졌지만 나빴던 과거를 오히려 추억거리로 기억을 하고 있기에 마치 현실이 나빠졌다라고 착각을 하고 있으며 현실의 모습을 보도하는 언론이 사건을 선별적으로 보도하고 세상은 좋음에도 불구하고 과거보다 더 좋아졌다라고 말하면 냉정해 보이기 때문이다.
- 물론 세상은 나쁠수가 있다. 하지만 발전하고 있는것은 사실이다. 우리가 사실을 바라볼때 현재의 정적 좌표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이동해왔고 앞으로 어떻게 이동할지 동적인 방향의 모습을 관찰하는것도 중요하다. 
 
3. 직선본능
- 실제 세상은 여러가지 그래프로의 경향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과거에 그렇게 해왔다라고 해서 미래도 과거의 연장선상의 모습인 직선 방정식 형태로 우리를 이해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 하지만 그래프는 낙타 등, 미끄러지는 슬라이드, 로그 함수등등의 다양한 곡선이 존재한다. 
 
4. 공포본능
- 깜짝 놀라고 두려운 일을 접하게 되면 이성적인 사고방식이 마비가 된다. 실제 원시 시대의 사람들 DNA 잔재인데, 위험에 닥치면 충분히 생각을 해보기에 앞서서 먼저 행동을 하게 되는 경향이다.  
 
5. 크기본능
- 크기는 반드시 비교를 해야 알수 있다.
- 2016년 아동 사망률 4200만명이다라고 하면 엄청난 숫자로 보여 우리의 뇌를 속일수 있지만 이전의 데이터와 비교를 하면 점점 줄어들었다라는 것을 알수가 있다.  
 
6. 일반화 본능
- 서구 선진국 사람들이 아프리카를 미개하고 희망이 없다라고 단정한다. 하지만 일반화 하고 보편적인것은 없다. 
 
7. 운명본능
- 타고난 특성이 운명을 결정짓는다.  
 
8. 단일 관점 본능
- 복잡한 현실은 한마디로 설명해줄수 있는 도구는 없다. 현실은 복잡하다. 우리는 간단하고 단순화한것을 좋아하지만 현실에는 그런것은 없다. 
 
9. 비난본능
- 뭔가 문제가 있으면 근본적인 원인과 문제를 유발시킨 시스템에서 찾아야 하는데 누가 잘못했는지 희생양 부터 찾는다. 
 
10. 다급함 본능
- 다급해도 바늘허리에 실 빼 못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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