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딤채녀를 만난썰

《 오래전 딤채녀를 만난썰 》

상황이 아래의 만화와 같지 않지만 적반하장 "딤채녀"를 만나면 세상이 곤혹스럽다.

딤채녀의 적반하장은 자기 나름의 생존(?)을 위한 방편이라 그냥 넘어가고 싶어도 당한 입장에서는 머리가 지끈 지끈하는 두통에 시달린다.

그런데 딤채녀들은 데면데면한 사이의 사람들에게는 꽤나 교양있게 보이려 하고 마치 자신이 딤채가 아닌양 행동하지만 먹잇감을 발견하면 특유의 탈곡기 재능으로 사귀는 남자를 탈탈 털어버린다.

데이트 비용 안내는것은 기본이고, 이거 사달라 저거 사달라..안사주면 이별 통보하니 관계를 유지하려면 어쩔수없이 사준다. 그러다 맘에 안들면 이별 통보하는데 그전에 사준 고가품 돌려달라고 하면 너가 사주고 싶어서 사준것 아니냐며 적반하장을 부리며 민사소송을 걸라 난리친다. 그런데 그 고가품을 어떻게든 회수하면 이제부터 원수라 칭하게 된다.

딤채녀의 또다른 특징은 먹잇감을 탈탈 털었더니 더이상 먹을게 없다 생각되면 동시에 다른 먹잇감을 찾아내고 둘사이를 경쟁시켜 자극 및 도발시킨다.

아후.. 처음 이미지가 너무나도 배려가 있고 착해서 속은 내가 잘못이다. 정말이지 딤채녀로 인해 세상의 모든 여자들이 지긋지긋 해진다. 더 이상 딤채녀는 만나고 싶지 않다.. 제발...

※ 딤채 : 김치의 고어(古語)

#아이비일상 #아이비생각 #딤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