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조선인들의 영어 배우기 열풍. 총독부뿐 아니라 언론들도 앞다투어 '영어는 세계어', '영어를 무기 삼자'며 캠페인을 벌였고, 뻐쓰 차장들까지도 영어 학습 열풍에 동참했다고 한다. 심지어 보성학교 학생들은 영어 발음이 엉망인 일본인 선생을 바꿔 달라며 두 차례에 걸쳐 휴학까지 했다고 하는데 1930년대는 확실히 한국인들에게 유사 이래 처음 열정과 에너지가 넘치던 시기였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 흔히들 이시기에는 조선어 말살 정책이라고 하지만 위와 같이 조선어 신문도 잘나오고 있었고, 조선 학생들에게도 영어를 왕성하게 가리칠 정도로 교육의 질 또한 우수하였다. 덧) 식민-피식민 관계가 끝난 뒤에도 일본만큼 피식민지를 돕고 챙긴 식민 모국도 사실상 없다. 물품이나 현금 원조외에도 기술,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