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제의 마지막 왕이었던 의자왕에 대한 오해 》 어릴적 우리들 기억속에 의자왕은 3천 궁녀를 거느린 호색한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는데 이것이 진정한 사실일까? 몇가지 사례들을 살펴보자. 1. 의자왕은 "해동의 증자"라는 별칭이 있었는데 "증자"는 공자가 총애하는 제자로 효심이 아주 지극한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3천 궁녀를 거느린 호색한의 왕에게 해동 증자라는 칭호가 과연 어울릴까? 2. 의자왕이라는 글자 자체에 의자왕이 어떤 사람인지 잘 나타나 있다. 의자왕을 한문으로 표기하면 義慈王이 되는데 이를 풀이하면 의롭고 자애로운 왕이라는 뜻이다. 이것이 호색한 왕과 어울리는가? 3. 백제보다 몇십배, 혹은 몇백배 국력과 물자가 많았고 무련 천년이후의 나라인 조선에서도 왕실에 있는 궁녀수가 5백이 넘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