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넋두리 》 집안의 장남이니 너가 참아야 하지 않겠니? 너가 좀 여유가 있으니 너가 좀 감수해라.. 너의 상황이 불리하니 너가 고개 숙여라.. 집안에서도 그랬었고, 개인간의 관계여서도 그랬었고, 사회에서도 내가 유리한 위치에 있거나 불리한 위치에 있어도 언제나 희생을 강요받는게 나인것 같다. 내 이익과 내 편의를 위해 남을 악착같이 괴롭히지 못하는게 나의 천성이기도 하였고, 많은 경우는 주변 사람들의 여론과 은근한 눈치로 내가 참고 견디는 일들이 많았다. 그러다 보니 금전적으로 도움을 준 사람에게 돈도 되돌려 받지도 못하고, 양자간의 협상을 할때도 상대측의 막판 농간에 힘들어하고 다소간의 손해를 보거나 딜이 연기가 되는 일들을 종종 겪게 된다. 언제 어디서나 희생과 양보를 강요받다보니 화를 꾹꾹 담아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