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만 되면 긴장이 풀려서인지 그냥 푹 쓰러지듯이 자버린다. 평일에는 할일이 없어도 거의 새벽 3시까지는 회사 사무실을 항상 지킨다. 비록 급히 처리할것도 없고 크게 이슈가 될것은 없지만 직원들의 생계, 수많은 투자자들의 미래, 이해관계자들과의 요구등에 대한 생각에 잠을 잘 잘수가 없다. 뭐가 문제가 있어서 그렇다기 보다는.. 회사가 잘 안되어도 걱정, 잘되어도 걱정인게 경영하는 사람의 숙명인가 보다. 그렇게 잠이 부족한 상태로 주말만 되면 집에서 영화 한편에 맥주 한캔 마시고 나도 모른채 불켜놓고 잠자기 일쑤다. 매일 같이 이런 상황의 연속이니 정신적으로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보다 나를 이해해주고 마음 편하게 해주는 사람이 좋다. 막 닥달하고, 요구하는 등 정신적인 극한 상황까지 몰고가면 그냥 도망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