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반까지 같이 일하다가 자기 사업하겠다는 예전 직원이 고민 상담을 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다. 이 녀석은 재작년에 얼굴에 도화살 가득한 여자랑 결혼을 하였는데 사실 나는 결혼 전부터 이 결혼을 반대했었다. 팔이 안으로 굽어서 일런지는 몰라도 내가 데리고 있던 그 남자녀석은 일을 정말 센스있게 잘하고, 성격도 무던하고 그나이 답지 않게 상사나 어른들에게 알아서 맞춰주어서 모든 사람들이 좋아라 했다. 물론 나도 정말 좋아라해서 사업자와 직원의 관계가 아닌 형-동생처럼 끈끈하게 지냈다. 그래서 그녀석이 결혼한다고 했을때 축의금도 정말 많이 내었다. 회사 직원이 아닌 동생과 같은 생각이 들어서 이기도 하였다. 그렇기에 그녀석이 성격이 장난아니고, 도화살 가득한 여자랑 결혼한다라고 나에게 이야기 했을때 실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