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3월31일 골프 리뷰 》
올해 2021년 첫 라운딩을 3월의 마지막에 남양주에 있는 비전힐스cc에서 개시를 하였다.
핑계없는 무덤이 없다고는 하지만, 라운딩 하루전에 지역 유지님들과 거하게 한잔 하고 다음날 새벽에 2시간 가량 운전하여 사무실에 도착하여 골프클럽 챙기고 다시 한시간동안 운전하여 갔더니만 육체적으로 고역이었다.
몸도 살짝 멍하고 정신도 살짝 맹한 상태인지라 걱정도 되긴 하였지만 누구를 보여줄 것도 아니고 나 자신이 즐거우려고 가는 것이기에 크게 개의치 않으려 하였다.
비전힐스는 바로 서울 옆에 붙어 있어서 그런지 서울에서 출발하면 접근성이 매우 뛰어났다. 그리고 이곳이 명문이라고 이야기는 많이 들었는데 골프장 잔디 관리는 정말 최상으로 잘해둔것 같으나 클럽하우스가 매우 협소하고 샤워실도 작아 고급스럽다는 느낌은 받지 못하였다. (청평 마이다스cc 같은곳만 다니다보니 눈이 높아짐)
암튼 날씨도 좋고 기온도 적당하여 골프 즐기기엔 최상의 상태였다.
어제의 골프를 잠시 리뷰해보자.
1) 페어웨이에서 비거리 늘리기 위해 준비한 유틸은 아예 사용하지 않았다. 지난 스크린 골프에서 잘 맞지 않아 내몸에 완전히 익을때까지 사용을 자제하려고 한다.
2) 페워웨이에서 비거리 상승을 위해 4번 아이언을 이번 라운딩에서 주로 사용을 하였는데 캐디언니도 칭찬하시고 주변 멤버도 우와~라는 탄식이 나올 정도로 비거리가 많이 늘었다. 170~180m의 거리도 충분히 날라갈만큼 아이언에 자신감이 전에 보다 많이 상승하였다.
3) 물론 아이언을 완벽하게 구사한다는 말은 아니고 성장했다는 의미이고, 페어웨이에 언듈레이션이 심해 라이각이 있으면 여전히 뒷땅이 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다시 말해서 오르막과 내리막에서 공의 스위 스팟을 맞추기가 어려웠는데 이럴 경우 어드레스시 발과 발사이에 놓여진 공의 위치를 조절하는 것도 필요할것 같다.
4) 어프로치도 시급하게 개선이 필요하다. 이번에도 어프로치시 생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후반전에 타수를 까먹는 요인이었다.
5) 벙커에서 탈출하는 것도 요령이 필요하다. 벙커에 한번 빠지면 개미지옥 상태를 경험하여 속이 뒤집어 지는 줄 알았다.
6) 드라이버의 경우는 점차 개선이 되고 있는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공이 휘는 경험을 계속하고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골프헤드를 오픈시키지 않고 살짝 닫아 임팩트시 스퀘어를 맞추려는 노력을 하였다.
7) 몸통 회전의 중요성에 대해서 여실히 깨닫고 있는 중이다. 예전에는 몸통 회전 없이 팔의 회전으로만 공을 쳤는데 훅이나 생크성 타구가 많이 났는데 몸통을 회전시켜 임패트 하니깐 정타가 맞아 공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즐거움을 맛보았다.
전혀 렛슨을 받지 않고, 필드만 주구장창 나가면서 겨우 겨우 치고 있는 나의 모습이 너무 너무 기특하다. 렛슨만 받으면 이번에 LPGA 우승한 박인비와 겨룰만 하지 않을까 하는 행복회로를 가열차게 돌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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