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영화 (브레이브허트 + 아웃로킹)

오늘 멜깁슨 주연의 브레이브허트와 넷플릭스에서 나온 아웃로킹이란 영화를 보았다.

두 영화 모두 사건의 흐름이 연결되는 영화로 모두 스코틀랜드 독립에 대한 영화다.

시간상으로는 브레이브허트가 먼저이고 아웃로킹이 그다음인데..

두 영화를 보면 이 등장인물이 왜 여기서 나오지? 하는 장면들이 많이 나오고 브레이브허트와 아웃로킹의 이야기가 잘 연결이 되지 않아 13세기말, 14세기초 영국역사를 찾아보니깐 브레이브허트가 역사왜곡을 심하게 해놓은것을 알수 있었다.

예를들자면

브레이브허트에 에드워드2세와 결혼한 이사벨라 공주가 나오는데 이사벨라 공주는 브레이브허트의 주인공인 윌리엄월레스가 잉글랜드군에게 잡혀 처형된 이후 스코틀랜드 귀족인 로버트 브루스가 봉기한 이후에 에드워드 2세랑 결혼하기 때문에 이사벨라 공주기 브레이브허트에 나오는것도 문제고 거기서 윌리엄월레스랑 사랑에 빠지는것도 문제고..

두번째의 역사왜곡은 에드워드1세가 윌리엄월레스 사형을 집행할때 시름시름 앓았는데 이 역시도 잘못된것으로 그당시까지는 멀쩡하였고 몇년후 로버트 브루스가 스코틀랜드에서 봉기하였을때 그것을 진압하는 길에서 병사해서 죽은것으로 역사서에 기록이 되어있다.

물론 영화는 픽션이기에 어떻게 각색을 해도 좋다지만, 브레이브허트 초반의 나레이션에서 잉글랜드 역사가들이 윌리엄월레스를 부정하고 왜곡하느니 하는 멘트를 삽입하였음에도 영화자체를 논픽션이 아닌 픽션으로 만들다보니 내가 한참을 헛갈려했다.

어쨌든 조만간 두 작품 모두 역사적 사실과 함께 리뷰를 하는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