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란 무엇인가? (1) 》
최근 스마트폰의 고도화로 인하여 적층세라믹콘덴서(MLCC)가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주식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삼성전기에서 생산하고 있는 MLCC라는 부품에 대해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으나 실제 무엇이며, 어떻게 생겼는지 그리고 전자제품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전자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우는 MLCC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자.
MLCC는 Multi Layer Ceramic Condenser의 약자로 번역을 하면 "적층세라믹콘덴서"라고 할수가 있겠다.
표현 그대로 보자면 핵심은 콘덴서이고, 세라믹(금속산화물) 재료로 만든다는 것이고, 여러층(Multi-Layer)으로 구성이 되었다는 것이다.
중고등학교 물리시간을 떠올려보자. 콘덴서는 말그대로 전기를 저장해두는 창고 역할을 한다. (왜 저장을 해두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겠음)
다른식의 표현으로는 커다란 저수지의 물을 담아두는 댐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도 이야기를 하는데, 콘덴서도 전기라는 물을 저장하는 댐이라고 표현을 하여도 손색이 없을것이다.
일반적으로 반도체에게 전류를 공급하여 일을 시킬때 전달되는 전압이 완벽한 직류가 아닌경우가 많다. 예를들어 어떤 반도체에 2.5V의 전압으로 전기를 공급해야 하는데 외부에서 들어오는 전압이 2.5V가 아닌 2.4V, 2.6V로 왔다리 갔다리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상태를 직류(DC)도 아닌 교류(AC)도 아닌 맥류(Ripple Current)라고 한다.
따라서 반도체에 맥류가 공급이 될때 재수(?)없다간 튀는 전압이 발생될때 반도체가 해당 전압을 견디지 못해 손상이 되어 망가지는 경우가 발생된다.
반도체가 망가진다라는 이야기는 휴대폰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라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이런 튀는전압을 막아줄 역할의 부품이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컨덴서라는 것이다. 마치 홍수가 발생되어도 커다란 댐이 물을 가두기 때문에 홍수가 안나고 일정한 물을 하류로 내보낼수 있는 것처럼 MLCC도 튀는 전압을 댐처럼 가둬두어 안정한 전류를 반도체에 공급이 될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컨덴서도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으나 별도로 소개하지는 않겠다. 다만 다른 콘덴서와 MLCC가 차이가 나는 것은 MLCC의 경우는 작은사이즈, 고용량을 만들기 위해서 층을 여러겹 쌓는다는것이다.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쌀알 혹은 좁쌀만한 크기의 MLCC에는 200~1000개의 층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그리고 휴대폰의 타입에 따라 틀리지만 최근 스마트폰에는 MLCC가 대략 1,000여개 들어가있으며 TV에는 2,000여개 그리고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전기자동차에는 대략 1만여개의 MLCC가 장착되어 있다고 한다.
MLCC의 최강자는 일본의 무라타이고 그 뒤를 대한민국의 삼성전기가 2위를 하고 있고 일본의 태양유전과 대만의 야기오라는 업체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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