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자기와 정직 》 ‘Sincere’의 라틴어 어원은 ‘Sine Ceras’인데, 여기에는 ‘without wax’(왁스가 없다)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어떻게 ‘왁스가 없다’라는 말에서 ‘정직하다’라는 단어가 나왔을까요? 옛날 유럽에서는 도자기가 무척 귀한 물품이었다고 합니다. 질이 좋은 도자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늬, 색감, 모양 모든 것이 좋아야 했지만 무엇보다 금이 없어야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금이 가면 그 도자기의 가치는 땅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도자기의 금을 감쪽같이 숨기는 방법이 있었다고 합니다. 흰 진주색과 같은 왁스를 살짝 바르면 도자기의 금이 감쪽같이 감춰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부 정직하지 않은 상인들은 이 같은 방법으로 속여서 금 간 도자기를 비싼 값에 팔았다고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