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아이비 일상

일요일 망중한

아이비리 2021. 4. 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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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있지도 않고, 있어도 밤에 들어오고 낮엔 집콕을 하느라 울 아파트 주변을 돌아볼 시간이 매우 드물었는데 올만에 아파트 내외부를 꼼꼼히 돌아다녔다.

평상시에는 집에 들어와 잠자기 바쁘고, 그냥 집콕하면서 멍때리기가 일상이었는데 일부러 시간내고 땀 빼면서 대략 1시간30분을 돌아다니니 울 아파트가 이렇게 아름다운곳이구나 하는것을 느꼈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새로운 대로가 뻥뚫려 교통은 더 편해졌고 주변에 이런저런 건물들이 올라가고 있어 편의성은 보다 높아질것 같다.

올해 집팔고 다른 곳으로 도망(?)가듯이 떠날까도 싶었는데 주변환경이 하나둘 변화하는것이 눈에 보이니 훌쩍 팔아버리면 나중에 아쉬운 일이 있을것 같아 혹시라도 떠나더라도 전세주고 떠나야겠다고 마음을 고쳐먹었다.

산책하는 도중에 어르신들 게이트볼 게임하는것도 잠시 구경을 하였는데 나도 지금은 골프를 즐기지만 나이가 정말 많아지면 게이트볼을 즐기게될까 하고 생각해보니 아찔해진다. 안그래도 아파트 외곽에는 공원처럼 해둔 공간이 있는데 수많은 벤치에 어르신들이 한자리씩 차지하고 있는것을 보면 지금이 고령화 시대라는것도 산책을 하며 실감할수가 있었다.

불과 3천걸음 가량 걸었음에도 불구하고 등에서 땀이 몽글 몽글 나오기 시작했고 몸은 살짝 예열이 된듯 달아올랐으며 심장 박동수도 평상시 보다 빨라진게 운동을 지독히도 안한 탓이렸다.


#아이비일상 #망중한 #꽃길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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