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2번씩이나 보았지만 그래도 인상깊게 다시 보게 된 톰행크스 주연의 "캡틴필립스"
이영화는 맷데이먼이 출연한 본시리즈중 3편(본얼티메이텀)과 4편(제이슨본)의 연출을 맡았고 역시 맷데이먼이 출연한 "그린존"이란 영화를 연출한 폴그린그래스라는 감독이 만든영화였다.
감독은 영화를 3번씩이나 보고나서야 그때 알았지만 캡틴필립스란 엄청나게 선이 굵직굵직한 영화를 보고 난후 감독이 폴그린그래스라는 것을 알았을때 "아~역시"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그만큼 본시리즈도 좋았고 그린존도 좋았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이번에 보았던 아니 3번씩이나 보아도 감동이 사라지지 않는 "캡틴필립스"라는 영화도 좋았다.
영화 줄거리는 대단히 간단하다. 리치 필립스(톰행크스)가 머스크란 운송회사의 커다란 선박을 책임지는 선장으로 나오는데 오만에서 출발하여 인도양을 지날때 소말리아 해적떼를 만나 선장과 선원들의 침착한 기지로 배를 살렸으나 선장은 인질로 잡혀 소말리아로 향하는데 미군의 최강 Navy Seal의 작전으로 해적떼를 모두 소탕하고 구출한다는 그런 이야기다.
톰 행크스의 대단히 깊고 차분한 연기도 참 좋았다. 큰 선박의 선장으로서의 의연함과 노련함 그리고 책임감으로 영화내내 긴장감을 조성하더니만 SEAL 구출이 성공하고 의무실에서 펑펑 우는 인간미까지.. 마치 내가 구출의 전과정을 생생한 영상을 통해 바라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감독의 연출, 배우들의 연기가 다 좋았다.
이영화는 201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러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긴 하였지만 안타깝게 수상을 하지는 못하였지만 내 인생 영화중에 좋았던 영화를 뽑으라면 주저없이 이영화를 추천할 것이다.
PS......
영화중 인상깊었던 장면은 소말리아 해적떼가 몰고 가는 구명정안에 필립스 선장과 해적 3인이 있었는데 Navy Seal이 구명정을 밧줄로 잡아당기면서 저격거리가 확보될때 Navy Seal 대장이 "Execute!"라는 말을 하자 마자 저격수들이 해적 3명을 동시에 저격하는 장면.. 그 대장이 너무 남자답게 잘생기고 Excute!이라는 짧은 단어하나에 중저음에 절도있는 목소리가 어찌나 멋있던지..ㅋㅋ
영화중 인상깊었던 사람은 단연 톰행크스이긴 하지만, 해적떼 대장으로 나온 "바카드 압디"라는 사람이다. 실제 소말리아 사람을 데리고 와서 연기를 시키는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미국사람이었다. 이전의 활동에 대해선 알지는 못하지만 깡마르고 어눌한 영어에 유창한 스왈리어(내가 스왈리어를 아는 것은 아니지만..ㅎㅎ)를 하는 것을 보고 소말리아 현지 캐스팅이다 생각했으나 이 영화에 정말 딱맞는 인물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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